2007년 2월 27일 화요일

God Save the Queen

티제이 캐스트 듣기

어제밤(20072 25) 79회 아카데미 영화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외국인 여자배우들의 활약이 두들어졌습니다. 여우 조연상의 일본인 린코 키쿠치, 여우 주연상의 케이트 윈슬렛, 헬렌 미렌, 쥬디 덴치(이상 영국인), 피네로프 크루즈(스페인), 그리고 유일한 미국인 메릴 스트립이 후보로 올랐습니다. 헬렌 미렌은 영화 으로 여우 주연상을 탔습니다. 그걸보면서 우리의 이 생각나더군요.

영국에서의 여왕의 존재는 어떤것이며(여왕은 그의 아들 찰스황태자와 다른 왕실 사람들과는 틀리게 영국사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퀸이 라이브 공연 마지막에 항상 들려주는(녹음한걸 트는것입니다) 영국 국가 God save the Queen은 자기들을 위한것인지 그들의 여왕을 위한것인지 생각해보니 헷깔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그냥 자기들 이름이 퀸이니까 이 곡을 연주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 곡의 연주와함께 프레디 머큐리가 항상 어깨에 걸치고 나오는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을 생각해보니 다분히 국가주의적인 냄새도 나고 정말로 그들이 존경하는 여왕을 위해 연주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티제이 캐스트에서는 퀸이 연주하는 God Save The Queen을 들어보겠습니다.

이 곡에 대해 위키피디아(wikipedia.com)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여왕)을 구하소서라는 곡은 아시다시피 영국 국가인 동시에 뉴질랜드의 두가지 국가중 하나이고 (국가가 두개인 나라도 있나봅니다) 캐나다와 호주, 노르웨이, 영연방의 왕실음악(Royal anthem) 그리고 물론 영국 왕실의 음악입니다.

왕이 남자일 경우는 God Save the King이 되면 현재와 같이 여왕일 경우 King대신 Queen을 씁니다. 영국의 경우 왕실 음악을 국가로 받아들인 첫번째 경우입니다. 공식적으로 영국의 의회가 이 곡을 국가로 받아들인적은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자연스럽게 영국 국가가 됐다고 합니다.

이 곡은누가 작곡했는지 모릅니다. 과거의 몇몇 비슷한 곡들이 있다고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위키피디아에 보면 퀸이 연주한 것에 대해 언급이 있습니다. 1975 A Night at the Opera 앨범 수록된 연주곡은 브라이언 메이의 유명한 기타 오버덥으로 편곡되었다고 합니다. 퀸의 콘서트 마직막엔 녹음된 연주곡이 틀어 진다는 설명도 있네요.

2002 6 3일에는 브라이언 메이가 버킹햄 궁전 지붕에서 이 곡을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은 Party at the Palace라는 앨범과 비디오를 보시면 들으실수 있습니다.

처음 들으실 곡은 A night at the opera의 맨끝에 들어있는 스튜디오 녹음버전의 곡입니다.

두번째는 라이브 매직에 들어있는 곡이고 세번째는 1986년 웸블리공연시 연주한 God save the queen입니다.

2007년 2월 19일 월요일

Band introduction

티제이 캐스트 듣기

1973 9 13일 영국에서 녹음된 라이브 앨범은 다음 카페에 있는 퀸 동호회 퀸 포에버화이트퀸님이 동호회원들에게 선물로 주신것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이 라이브 앨범에 관한 소개입니다.

BBC 방송을 위해 녹음된 이 앨범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을 딸만큼 불가능하지만 아무튼 존재한다. 아마도 대중에게 공개된 퀸의 첫번째 라이브 공연앨범일것이다. 이 앨범에는 존 디콘을 '디콘 존'이라고 소개하는것도 나온다. 정말 희귀한 앨범이지만 음질은 정말 좋다. 아래는 영문 원본

Recorded for BBC; a complete version of this show is impossible to get but it DOES exist. Probably the very first Queen show to be in "public" hands. This particular recording includes the presentor's speech between some songs and he also introduces the band ("...Deacon John on bass..."). Rare stereo recording in almost excellent quality.
(c)www.queenconcerts.com

Recorded 13.09.1973 by "Radio Luxembourg" in London and was broadcasted before Queen went to Luxembourg next month.

퀸의 역사(밴드 결성이 36(1971년 결성)이 됐으니 이젠 역사라고 불러도 되겠네요.)를 보면 밴드 결성 초기 베이시스트 존 디콘의 이름을 놓고 장난친 부분이 나옵니다. 멤버중 가장 나이가 어리고 가장 늦게 합류한 존 디콘은 멤버들 사이에서 장난의 대상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존의 성인 디콘(Deason)은 우리말로 하면 집사(교회에서의 직분 등등)라고 해석되는데요 그걸 가지고 멤버들이 장난을 쳤습니다. 1집 앨범에 수록된 멤버들의 이름을 보면 John Deacon의 이름은 Deason John으로 뒤집어져 나와있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존 집사라고 이름을 뒤집어서 부른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그냥 앨범 낼때만 그렇게 장난친것이라고 생각했는데 1973년에 녹음된 라이브 앨범을 들으니 사회자도 Deacon John이라고 소개를 하는군요. 사회자가 앨범에 쓰여진 이름대로 멤버들을 소개했다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아무튼 이것을 보면 1집 활동 당시는 그냥 뒤집어진 이름으로 계속 활동을 했던것 같습니다. 존 디콘의 이름은 2집발표때 드디어 바로 쓰여집니다.

밴드 소개 뒤 이어지는 곡은 1집에 수록된 라이어라는 곡을 들어보십시요. 1973년 당시 라이브 녹음 기술이 현재와 비교해 낙후됐음에도 불구하고 퀸의 라이브 연주 소리는 정식 앨범에 있는 곡과 비교해 거의 틀리지 않은 것을 알수있습니다. 프레디의 목소리, 브라이언의 기타소리 등은 라이브인지 녹음실에서 녹음한 것인지 거의 알수 없는 수준입니다. 요즘 녹음실에서 조작된 가수들의 목소리와 컴퓨터 음악과는 전혀 다른 생생한 소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라이어라는 곡은 말 그래로 거짓말 쟁이에 대한 곡입니다. 이곡의 가사또한 퀸 1집에 있는 다른 곡들과 같이 난해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www.songmeanings.net 참조)

어떤이는 양치기 소년과 같은 이야기로. 워낙 거짓말을 많이해 사람들에게 전혀 믿음을 얻지 못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다른 의견으로는 인간의 원죄에 대해 신부에게 죄사함을 요구하지만 또다른 이중 인격의 나는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노래를 들어보면 두 의견다 이해가 가는데요, 공통적인 사람들의 의견은 노래 내용을 떠나 음악이 너무 훌륭하는것입니다. 브라이인 메이의 기타와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 그리고 그 뒤에 나오는 코러스 등, 마치 보헤미안 랩소디의 예고편을 듣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2007년 2월 13일 화요일

Sleeping on the sidewalk

TJ-cast 듣기

멜로디 밑에 베이스가 재즈처럼 깔려 나오고 브라이언 메이의 목소리가 감미롭게 들리는 느낌이 부드러운 곡입니다. (원래 브라이언 메이의 목소리가 프레디 머큐리와 다르게 부드럽긴 합니다.)

이곡은 한 트럼펫 연주자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목이 말하는 대로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자던 이 연주자는 인기를 얻어 좋은 집에 살게되고 많은 팬들 앞에서 연주하는 인기있는 연주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인기는 잠시뿐. 사람들은 그 연주자에게 더이상 최신 음악을 하지 못한다고하면서 외면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그 연주자는 인기를 잃고 빚을 지고 다시 길거리에서 자는 신세가 됩니다.

이 노래는 인기의 무상함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즘 연애인들의 자살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인기는 잠시라는 생각을 아직 어려서 못하나 봅니다. 안타까운 일인데요, 인기는 사라지게 마련이죠. 새로운 사람, 새로운 생각, 새로운 유행은 계속 생겨나고 대중들은 그것을 따라 움직이게 마련이죠.

퀸이 이런 노래를 담담하게 한걸 보면 그들도 인기의 위험함, 자기 도취를 경계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2007년 2월 6일 화요일

All dead all dead

티제이 캐스트 듣기


She came without a farthing

A babe without a name

"So much ado about nothing"

Is what she'd try to say

So much ado my lover

So many games we played

Through ever fleeted summer

And every precious day

(all dead, all dead)

All the dreams we had

And I wonder why I still live on

(all dead, all dead)

And alone I'm spared

My sweeter half instead

All dead and gone

All dead...

(all dead, all dead)

At the rainbow's end

And still I hear her own sweet song

(all dead, all dead)

Take me back again

You know my little friend's all dead and gone

Her ways are always with me

I wander all the while

But please you must forgive me

I am old, but still a child

All dead, all dead

But I should not grieve

In time in comes to everyone

(all dead, all dead, all dead, all dead)

But in hope I breathe

Of course, I don't believe you're dead and gone

All dead and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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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벌어진 41회 슈퍼볼 게임에서 제가 응원하던 시카고 베어스가 인디에나폴리스 콜츠에게 패했습니다. 많은 시카고 사람들이 아쉬워 했는데요, 그래서 오늘 티제이 캐스트는 제 마음을 표현한것같은 퀸의 노래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퀸의 노래 중 브라이언 메이가 직접부른 몇 안되는 노래입니다. 제목 그대로 모두 죽었다는 좀 우울한 노래인데요. 이 노래는 브라이언 메이가 키우던 고양이의 죽음을 슬퍼한 노래라고 하네요. 브라이언 메이의 조용한 목소리와 절제된 듯한 드럼과 피아노소리가 전체적으로 곡을 우울한 분위기로 이끌고 있습니다.

가사를 보면 제 마음을 표현한것 같은 부분이 나오는데요,

So much ado my lover

So many games we played

Through ever fleeted summer

And every precious day

이번 미식축구시즌은 별로 잘 못하던 시카고 베어스가 잘해서(제가 그렇다고 미식축구의 광팬은 아닙니다. 그냥 보고 즐기는 평범한 한 사람입니다.) 참 즐겁게 경기를 봤는데요, 그 마음을 나타내듯한 가사가 있네요. 위의 가사를 제 마음에 맞게 해석한다면(원래 뜻은 이런뜻은 아닙니다. Play를 같이 노는 것이 아닌 경기로 해석했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나의 시카고 베어스,

우리가 함께 즐겼던 많은 경기들,

함께 했던 여름날들,

그 소중한 날들,

지난 두번의 티제이 캐스트를 너무 시카고 베어스에 대해 얘기했나요? 퀸의 곡은 너무 다양해서 어느 상황에 맞는 노래를 찾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특별한 상황을 적용해 봤습니다.

2007년 2월 3일 토요일

Johnny Mercury.


몇일전 신문을 보니 반가운 소식이 나왔더군요. 소문만 돌던 프레디 머큐리 영화 소식입니다.

요즘 가수 영화들이 오스카 상을 받아서(Ray: 찰스 레이, Walk the line: 쟈니 캐쉬-미국 컨트리음악가수) 가수영화에 대한 관심이 영화계에 많아 졌다고 하네요. 역시 프레디 머큐리 영화를 만들면 할 얘기가 많겠죠. 출생도 다른 서양가수들에 비해 특이하고 에이즈로 단명까지 했으니 말이죠.

아무튼 프레디 역으로 쟈니 뎁 거론된다는군요. 기사를 보면 아직 계약을 한건 아니군요. 이야기가 오간 정도 입니다만 사진을 보니 둘이 좀 비슷해 보이긴 하네요. 쟈니뎁이 싸이코 연기를 잘하니 프레디의 뭔가 판타스틱한 분위기를 잘 표현 할 것 같은데요. 아무튼 지켜보자구요. 영화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