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제이 캐스트 가족여러분. 요즘 집에 방문자가 많다보니 캐스트를 할 시간이 나질 않네요. 아무래도 다시 기차안에서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아무튼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다시 곧 옵니다.
티제이 드림.
퀸의 유명하지 않은 곡들을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하며 들어 봅시다. 그리고 가끔은 개인적인 얘기들도 합니다. 아이튠스에서 바로 들으시려면 http://www.tjju.com/tjcast/tjcast.xml 으로 등록하거나 아이튠스에서 TJ-cast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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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podcast of tjju.com버지니아 공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길 기원합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머지 3명의 멤버들이 모여 만든 곡입니다. 1997년 8월에 사망한 영국 다이아나 비와 프레디 머큐리를 추모하는 곡입니다. 브라이언 메이가 곡을 쓰고 로저 테일러와 브라이언 메이가 나중에 조금 고쳐 완성한 곡입니다.
아래는 가사의 번역입니다.
A hand above the water
물위에 떠있는 손
An angel reaching for the sky
하늘로 올라가는 천사
Is it raining in heaven –
천국에서 내리는 비인가?
Do you want us to cry?
우리가 울길 바라는 것일까?
And everywhere the broken-hearted
어느곳에서나 어느 길에서나 사람들의 마음은 메이고
On every lonely avenue
No-one could reach them
아무도 그들에게 갈수 없잖아.
No-one but you
당신 말고는
One by one
한명씩 한명씩
Only the Good die young
아름다운 젊이들이 가네
They're only flying too close to the sun
태양에 너무 가까이 날아 갔을뿐
And life goes on –
당신은 없지만 시간은 계속 흐르네
Without you...
Another Tricky Situation
또다른 이상한 상황
A get to drowin' in the Blues
부르스안에 빠져들고
And I find myself thinkin'
생각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네
Well - what would you do?
무엇을 할것인가?
Yes! - it was such an operation
그래, 이건 하나의 임무인것이야.
Forever paying every due
하나 하나를 해내야 하는
Hell, you made a sensation
그래, 네가 해낸거야.
You found a way through - and
뚫고 가야할 길을 찾은거지
One by one
한명씩 한명씩
Only the Good die young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가네
They're only flyin' too close to the sun
태양에 너무 가까이 날아 갔을뿐
We'll remember –
당신을 기억할거야.
Forever...
영원히
And now the party must be over
파티는 끝나야 하고
I guess we'll never understand
아마도 당신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The sense of your leaving
당신들이 떠나야한다는것은
Was it the way it was planned?
계획된 것이었나?
And so we grace another table
우리는 또 다른 테이블을 준비하고
And raise our glasses one more time
다시한번 잔을 드네
There's a face at the window
창문에 얼굴이 보이고
And I ain't never, never sayin' goodbye...
난 결국 안녕이라 말 못했지
One by one
한명씩 한명씩
Only the Good die young
아름다운 젋은이들이 가네
They're only flyin' too close to the sun
태양에 너무 가까이 날아 갔을뿐
Cryin' for nothing
무엇을 위해 우는가
Cryin' for no-one
무엇을 위해 우는가
No-one but you
조명이 밝아지며 해변의 휴양도시 브라이튼에 온 서커스단의 음악이 흐른다. 사람들 밝고 즐거운 얼굴로 거리를 지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 중에 섞인 짐과 제인은 우연히 만나 얘기를 시작한다. 짐은 결혼한 몸이지만 좀 쉬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홀로 브라이튼으로 왔다는 이야기를, 제인은 홀 어머니를 집에 남겨두고 휴양지로 왔다는 이야기로 서로를 알게된다. 둘은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끌렸지만 서로의 처지를 이미 알기때문에 건전한 만남을 유지하기로 마음먹는다. 짐은 건전한 만남을 위해 제인은 여자가 아닌 그냥 동성친구라고 자기 체면을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결국 제인에게 이렇게 제안한다.
짐: 제인, 나와 여기 이곳에 더 머무르지 않겠소? 우리사이 사랑이외에는 아무것도 필요 없소. 나랑 여기 머물로 주오.
제인: 짐, 저도 당신을 사랑하지만, 전 다시 돌아가 엄마를 모셔야 해요. 우리 어머니를 돌봐야 하거든요. 그리고 만약 이번일을 엄마가 아신다면 날벼락이 떨어질 거에요.
짐: 제인, 나도 알고 있소, 하지만 난 당신 이외에는 어떤것도 생각할수 없소. 난 모든걸 당신을 위해 희생할수 있소. 제발 제인.
배경음악으로 퀸의 브라이튼 락 중 코러스가 흐른다.
오 젊은 날의 사랑. 포기하지 말아요. 사랑은 언제나 살아있어요.
오 사랑의 달님 사람들에게 사랑의 마법을 비춰주세요.
결국 제인은 엄마에게로 돌아갔지만 짐을 잊을수 없어 짐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제인의 편지: 짐 당신이 옳아요. 우린 다시 만나야 해요. 어떤것도 우리의 사랑을 지울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짐 우리 다시 만나요.
짐의 답장은 곧 돌아온다. 제인은 너무 기쁜마음에 편지을 열어본다.
짐의 편지: 제인, 안되오. 이미 너무 늦었소. 사과하오. 만약 내 아내가 지난 브라이튼에서 일어난 일을 알게된다면 날벼락이 떨어질거요.
Happy little day, Jimmy went away
Met his little Jenny on a public holiday
A happy pair they made, so decorously laid
'Neath the gay illuminations all along the promenade
'It's so good to know there's still a little magic in the air
I'll weave my spell"
'Jenny will you stay - tarry with me pray
Nothing 'ere need come between us tell me love, what do you say'
'Oh no I must away to my Mum in disarray
If my mother should discover how I spent my holiday
It would be of small avail to talk of magic in the air
I'll weave my spell'
CHORUS
O Rock of Ages, do not crumble, love is breathing still
O Lady Moon, shine down a little people magic if you will
Jenny pines away, writes a letter everyday
'We must ever be together, nothing can my love erase'
'Oh no I'm compromised, I must apologize
If my lady should discover how I spent my holidays . . .'
오늘의 비디오 티제이 캐스트는 스캔달 비디오 입니다. 이 뮤직비디오(이하 뮤비)는 사실 영상적으로는 별로 특이한 것이 없습니다. 약간의 볼거리라면 프레디 머큐리의 모습이 약간 수척해 보이고(물론 에이즈에 걸렸으니 그랬겠죠) 그 모습으로 예전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이던 모습들(손을 치켜 올린다거나 권투 선수처럼 양손을 앞으로 내치며 옆으로 걸어가는 모습 등)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이 노래는 언론의 횡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1989년 더 미라클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 오랜 공백기간(4년, 퀸은 항상 거의 매년 앨범을 냈었으니 4년은 긴 시간입니다.)동안 끊임없는 악성 루머가 돌았죠.
퀸이 해체된다는 둥, 프레디와 로저가 사귄다는 등 말이죠. 지난번 티제이 캐스트 ‘파티(Party)’편을 들어보시면 참고가 될 것입니다.
요즘 유튜브가 인기끌면서 동영상, 즉 비디오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비디오를 제작하고 인터넷에 올려 공유하는 그런 시대가 왔습니다. 그래서 티제이 캐스트도 비디오 시대에 맞게 퀸 비디오를 소개 시켜드리겠습니다.
퀸과 뮤직 비디오의 관계는 뮤직 비디오(이하 뮤비)의 역사와 함께 합니다.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뮤비는 뮤비 역사와 함께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퀸의 뮤비는 SAVE ME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사용한 뮤비인데 노래의 절절한 느낌과 뮤비의 비주얼 이펙트가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진 작품입니다.
그때의 기술이 그래서 그런지 애니메이션의 질감이 좀 거칩니만 그 느낌이 노래의 슬픈 이미지와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애니메이션상에서 떨어진 여인이 현실에서 비둘기가되어 프레디 머큐리의 앞을 날아가는 합성기술은 그 시대 최고의 기술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어제밤(2007년 2월 25일) 제79회 아카데미 영화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외국인 여자배우들의 활약이 두들어졌습니다. 여우 조연상의 일본인 린코 키쿠치, 여우 주연상의 케이트 윈슬렛, 헬렌 미렌, 쥬디 덴치(이상 영국인), 피네로프 크루즈(스페인), 그리고 유일한 미국인 메릴 스트립이 후보로 올랐습니다. 헬렌 미렌은 영화 ‘퀸’으로 여우 주연상을 탔습니다. 그걸보면서 우리의 ‘퀸’이 생각나더군요.
영국에서의 여왕의 존재는 어떤것이며(여왕은 그의 아들 찰스황태자와 다른 왕실 사람들과는 틀리게 영국사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퀸이 라이브 공연 마지막에 항상 들려주는(녹음한걸 트는것입니다) 영국 국가 ‘God save the Queen’은 자기들을 위한것인지 그들의 여왕을 위한것인지 생각해보니 헷깔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그냥 자기들 이름이 퀸이니까 이 곡을 연주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 곡의 연주와함께 프레디 머큐리가 항상 어깨에 걸치고 나오는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을 생각해보니 다분히 국가주의적인 냄새도 나고 정말로 그들이 존경하는 여왕을 위해 연주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티제이 캐스트에서는 퀸이 연주하는 God Save The Queen을 들어보겠습니다.
이 곡에 대해 위키피디아(wikipedia.com)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왕(여왕)을 구하소서’라는 곡은 아시다시피 영국 국가인 동시에 뉴질랜드의 두가지 국가중 하나이고 (국가가 두개인 나라도 있나봅니다) 캐나다와 호주, 노르웨이, 영연방의 왕실음악(Royal anthem) 그리고 물론 영국 왕실의 음악입니다.
왕이 남자일 경우는 God Save the King이 되면 현재와 같이 여왕일 경우 King대신 Queen을 씁니다. 영국의 경우 왕실 음악을 국가로 받아들인 첫번째 경우입니다. 공식적으로 영국의 의회가 이 곡을 국가로 받아들인적은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자연스럽게 영국 국가가 됐다고 합니다.
이 곡은누가 작곡했는지 모릅니다. 과거의 몇몇 비슷한 곡들이 있다고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위키피디아에 보면 퀸이 연주한 것에 대해 언급이 있습니다. 1975년 A Night at the Opera 앨범 수록된 연주곡은 브라이언 메이의 유명한 기타 오버덥으로 편곡되었다고 합니다. 퀸의 콘서트 마직막엔 녹음된 연주곡이 틀어 진다는 설명도 있네요.
2002년 6월 3일에는 브라이언 메이가 버킹햄 궁전 지붕에서 이 곡을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은 Party at the Palace라는 앨범과 비디오를 보시면 들으실수 있습니다.
처음 들으실 곡은 A night at the opera의 맨끝에 들어있는 스튜디오 녹음버전의 곡입니다.
두번째는 라이브 매직에 들어있는 곡이고 세번째는 1986년 웸블리공연시 연주한 God save the queen입니다.
1973년 9월 13일 영국에서 녹음된 라이브 앨범은 다음 카페에 있는 퀸 동호회 ‘퀸 포에버’의 화이트퀸님이 동호회원들에게 선물로 주신것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이 라이브 앨범에 관한 소개입니다.
BBC 방송을 위해 녹음된 이 앨범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을 딸만큼 불가능하지만 아무튼 존재한다. 아마도 대중에게 공개된 퀸의 첫번째 라이브 공연앨범일것이다. 이 앨범에는 존 디콘을 '디콘 존'이라고 소개하는것도 나온다. 정말 희귀한 앨범이지만 음질은 정말 좋다. 아래는 영문 원본
Recorded for BBC; a complete version of this show is impossible to get but it DOES exist. Probably the very first Queen show to be in "public" hands. This particular recording includes the presentor's speech between some songs and he also introduces the band ("...Deacon John on bass..."). Rare stereo recording in almost excellent quality.
(c)www.queenconcerts.com
Recorded 13.09.1973 by "Radio Luxembourg" in London and was broadcasted before Queen went to Luxembourg next month.
퀸의 역사(밴드 결성이 36년(1971년 결성)이 됐으니 이젠 역사라고 불러도 되겠네요.)를 보면 밴드 결성 초기 베이시스트 존 디콘의 이름을 놓고 장난친 부분이 나옵니다. 멤버중 가장 나이가 어리고 가장 늦게 합류한 존 디콘은 멤버들 사이에서 장난의 대상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존의 성인 디콘(Deason)은 우리말로 하면 집사(교회에서의 직분 등등)라고 해석되는데요 그걸 가지고 멤버들이 장난을 쳤습니다. 1집 앨범에 수록된 멤버들의 이름을 보면 John Deacon의 이름은 Deason John으로 뒤집어져 나와있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존 집사’라고 이름을 뒤집어서 부른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그냥 앨범 낼때만 그렇게 장난친것이라고 생각했는데 1973년에 녹음된 라이브 앨범을 들으니 사회자도 Deacon John이라고 소개를 하는군요. 사회자가 앨범에 쓰여진 이름대로 멤버들을 소개했다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아무튼 이것을 보면 1집 활동 당시는 그냥 뒤집어진 이름으로 계속 활동을 했던것 같습니다. 존 디콘의 이름은 2집발표때 드디어 바로 쓰여집니다.
밴드 소개 뒤 이어지는 곡은 1집에 수록된 ‘라이어’라는 곡을 들어보십시요. 1973년 당시 라이브 녹음 기술이 현재와 비교해 낙후됐음에도 불구하고 퀸의 라이브 연주 소리는 정식 앨범에 있는 곡과 비교해 거의 틀리지 않은 것을 알수있습니다. 프레디의 목소리, 브라이언의 기타소리 등은 라이브인지 녹음실에서 녹음한 것인지 거의 알수 없는 수준입니다. 요즘 녹음실에서 조작된 가수들의 목소리와 컴퓨터 음악과는 전혀 다른 생생한 소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라이어라는 곡은 말 그래로 거짓말 쟁이에 대한 곡입니다. 이곡의 가사또한 퀸 1집에 있는 다른 곡들과 같이 난해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www.songmeanings.net 참조)
She came without a farthing
A babe without a name
"So much ado about nothing"
Is what she'd try to say
So much ado my lover
So many games we played
Through ever fleeted summer
And every precious day
(all dead, all dead)
All the dreams we had
And I wonder why I still live on
(all dead, all dead)
And alone I'm spared
My sweeter half instead
All dead and gone
All dead...
(all dead, all dead)
At the rainbow's end
And still I hear her own sweet song
(all dead, all dead)
Take me back again
You know my little friend's all dead and gone
Her ways are always with me
I wander all the while
But please you must forgive me
I am old, but still a child
All dead, all dead
But I should not grieve
In time in comes to everyone
(all dead, all dead, all dead, all dead)
But in hope I breathe
Of course, I don't believe you're dead and gone
All dead and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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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벌어진 41회 슈퍼볼 게임에서 제가 응원하던 시카고 베어스가 인디에나폴리스 콜츠에게 패했습니다. 많은 시카고 사람들이 아쉬워 했는데요, 그래서 오늘 티제이 캐스트는 제 마음을 표현한것같은 퀸의 노래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퀸의 노래 중 브라이언 메이가 직접부른 몇 안되는 노래입니다. 제목 그대로 모두 죽었다는 좀 우울한 노래인데요. 이 노래는 브라이언 메이가 키우던 고양이의 죽음을 슬퍼한 노래라고 하네요. 브라이언 메이의 조용한 목소리와 절제된 듯한 드럼과 피아노소리가 전체적으로 곡을 우울한 분위기로 이끌고 있습니다.
가사를 보면 제 마음을 표현한것 같은 부분이 나오는데요,
So much ado my lover
So many games we played
Through ever fleeted summer
And every precious day
이번 미식축구시즌은 별로 잘 못하던 시카고 베어스가 잘해서(제가 그렇다고 미식축구의 광팬은 아닙니다. 그냥 보고 즐기는 평범한 한 사람입니다.) 참 즐겁게 경기를 봤는데요, 그 마음을 나타내듯한 가사가 있네요. 위의 가사를 제 마음에 맞게 해석한다면(원래 뜻은 이런뜻은 아닙니다. Play를 같이 노는 것이 아닌 경기로 해석했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나의 시카고 베어스,
우리가 함께 즐겼던 많은 경기들,
함께 했던 여름날들,
그 소중한 날들,
지난 두번의 티제이 캐스트를 너무 시카고 베어스에 대해 얘기했나요? 퀸의 곡은 너무 다양해서 어느 상황에 맞는 노래를 찾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특별한 상황을 적용해 봤습니다.
시카고 베어스의 슈퍼볼 경기가 드디어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주 일요일 (2월 4일)에 경기가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도시, 시카고의 미식축구팀인 시카고 베어스는 지난 1985년 우승 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시카고 사람들은 일주일전 지구(conference) 우승후 계속 방송, 신문에서 시카고 베어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 신문에서는 이젠 시카고 베어스를 자기 자신보다 더 잘 알고 있는것 같다고 언론의 홍수를 꼬집기도 하네요. 아무튼 여기 시카고 사람들은 말 그대로 (진부한 표현을 쓰자면) 열광의 도가니입니다.
특히, 두개팀을 가지고 있는 야구에 비해 오직 한개 존재하는 미식축구팀인 시카고 베어스는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두개의 야구팀인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 삭스는 경기장의 지리적 요건에 의해 시카고지역 북쪽과 남쪽으로 팬이 나누어 지고, 특히 북쪽은 백인, 남쪽은 흑인으로 나우어져있어 약간은(절대 공식적으론 이렇게 나누지 않죠) 인종으로도 팬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에 반해 한팀인 미식축구는 시카고를 하나로 통합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언론이 떠들고 있네요.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고자 이번 티제이캐스트는 너무 나도 유명한 노래 We are the champions를 방송하고자 합니다. 전 세계 어느 경기장 한군데서는 이 노래가 지금 이 시각에도 울려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말 그대로 챔피언을 소망하는 스포츠 선수들과 그 팬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고 하면 되겠네요.
퀸의 원곡은 여러분께서도 너무 많이 들어보셨을테니 오늘은 리믹스를 소개시켜드립니다. 1991년에 Rick Rubin이 발표한 곡입니다. 이 곡은 경쾌한 드럼으로 시작하고 중간 중간 랩으로 추임새가 들어가는 형식인데요. 다른 리믹스에 비해 원곡을 많이 살린 편입니다.
앨범 커버에 써있는 말이 재밌는데요. 리믹스 앨범은 보통 Remixed by라고 소개되는데 이 곡은 Ruined by Rick Rubin이라고 되어 있네요. ‘위 아더 챔피온스, 릭 루빈이 망쳐놓다’라고 솔직하게 자기곡을 소개했네요.
이번주 일요일, 시카고 베어스의 선전을 여러분께서도 기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왼쪽 아래에 보면 퀸 소식들이 올라오는데 그중에 새로운 앨범에 관한 소식이 있어서 번역해 올립니다.
----------전설적인 록밴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앨범 녹음하다.
퀸은 새로운 앨범 진행상황에 대해 말문을 열다.
이미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는 전 '베드 컴퍼니' 싱어였고 2005년 공연을 같이 했던 폴 로저스와 앨범을 낸다고 언급은 했었다.
새로운 앨범에 대해 브라이언 메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그냥 별 준비없이 녹음실에 들어갔습니다. 한번 어떻게 되나 보자라는 심정으로 말이죠. 우리는 이미 공연을 통해 서로 잘 맞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렇게 할수 있었죠. 별 준비 없이 시작했지만 몇곡을 녹음했고 아주 괜찮은 곡들이 나왔습니다."아래는 기사 원문입니다.
Rock legends record first new album since 1995
Queen have discussed the progress of their new album.As previously reported, band members Brian May and Roger Taylor have joined forced with former Free and Bad Company singer Paul Rodgers, who joined them on tour in 2005, to make a new record.
Speaking about the record, May said: "We went in the studio... to see what happens, because we've already tested it pretty good on stage and that works great... And we went in almost unprepared...and came up with some tracks, which I think are really great.
"They're very different, they're very unlike anything that we've done, or anything that Paul's (Rodgers) done."
May told The Rock Radio that the new material will bolster their set when the band tour again.
He said: "It's gonna be good, because next time we go out (on tour), we won't just be nostalgia, we will be: 'This is what we are.'"
The band last released an album in 1995. 'Made In Heaven' was created using vocals Freddie Mercury left behind prior to his death in 1991.
퀸의 유명한 노래중 하나인 보헤미안 랩소디. 그 노래가 들어있는 A Night at the opera. 이 앨범에 들어있는 퀸의 곡들은 마치 우리가 ‘소를 잡으면 하나도 버릴것이 없다’고 말하듯 이 앨범도 한번 잡아 본다면 버릴것이 하나도 없겠다. 일번 노래부터 마지막 노래까지 그리고 그 중에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
보헤미안 랩소디가 너무 너무 유명하고 훌륭한 곡이라 그런지 이와 비슷한 음악적 표현을 가지고 있는 The Prophet’s song이라는 곡은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다. 그래서 오늘은 이곡에 대해서 이야기해 본다.
일단 곡의 내용을 보면 제목(우리말로는 예언자의 노래)에서도 느낄수 있듯이 좀 무거운 느낌이다. 인간에 대한 경고 내용이랄까. 언제나 그렇듯 퀸이 구체적으로 가사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인류는 현자의 말을 들으라’고 경고하고 있다. 현자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음악적으로는 보헤미안 랩소디와 비교 가능하다. 곡의 길이는 8분 21초로 길다고 얘기하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5분 54초보다 훨씬 길다. 그리고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보이는 하모닉 보이스, 아카펠라, 그리고 퀸의 음향 녹음 기술을 보여주는 반복 녹음을 통한 코러스 효과를 들을 수 있다. 이것들과 함께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볼수 없었던 음악적 요소가 하나 더 있다. 이노래의 아카펠라 부분은 돌림노래 형식이다.
People can you hear me
이라고 무반주 시작되는 노래는 세, 네 마디후 반복된다. 우리가 예전 학교 음악시간에 분단별로 시간차를 두고 함께 불렀던 돌림노래를 생각나게 한다.
퀸의 음향 녹음 기술을 통한 ‘장난’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보다 더욱 화려하게 나타나고 있다. 양쪽 귀를 시간차를 통해 때려주고 주위를 감싸고 도는 음향 효과는 그 당시에도 ‘서라운드 효과’라는 용어 자체가 있었는지를 의심하게 한다.(1975년 음반 발매 당시 그런 기술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아무튼 우리가 요즘 5.1채널로 듣는 영화 음향을 듣는듯하다.)
마지막으로 이 곡의 끝은 다음곡인 Love of my life의 전주와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므로 함께 들어보면 더욱 좋다.